정부와 여당의 재정 확대 방안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오류로 판명된 경제 정책은 그대로 둔 채 예산만 투입하려고 한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경제 지표 악화와 관련해 적절한 시기에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 재정을 최대한 확장 운영하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계획에 대해 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수정하진 않고 돈을 투입하는 쉬운 길로만 가려 한다며, 소득 주도 성장을 폐기하고 경제 구조를 혁신하지 않으면 결국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지지 기반의 이해관계가 걸려있다고 해도 그것에서 벗어나 경제의 새 프레임을 짜겠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. 그러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한국 경제를 살리는 협력을 할 텐데 답답합니다.] <br /> <br />당내에서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장표 소득 주도 성장 특별위원장, 김수현 사회수석 등을 경질하고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포기하면, 경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역시 급한 불은 끄자는 식에 불과하다며, 예산을 통해 일자리를 사겠다는 재정 투입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관영 /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: 청와대 일자리 상황판의 숫자만을 늘리는 재정 투입 행위는 더는 반복해선 안 됩니다. 중단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전반적인 경제 지표 악화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에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하성 실장과의 갈등설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고용 쇼크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 경제 수장인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동연 /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일자리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생각하면 지금 당장에라도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입니다. 그런 측면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드린 말씀입니다.] <br /> <br />또, 삼성 방문을 둘러싸고 장 실장과 이견을 보였다는 논란에 대해서는, 장 실장 역시 방문에 찬성했지만, 정부가 투자를 요청 또는 종용하는 모습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318580514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