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, 대선 당시 트럼프의 지시로 '성관계 입막음용' 돈을 준 사실을 폭로하며 트럼프의 적으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변호사가 이 문제뿐 아니라 대선 과정 전반에 깊숙이 개입된 정황이 나와, 특검이 수사 중인 러시아 내통 의혹에 결정적인 폭로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2년 동안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이자 해결사로, 내밀한 사정까지 잘 아는 마이클 코언. <br /> <br />사실을 말하고 감형을 받는 '플리바게닝'을 통해, 트럼프의 지시로 성관계 입막음용 돈을 준 사실을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래니 데이비스 / 마이클 코언 측 변호사 : (트럼프 당시 후보가) '지시했다'라는 표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. 트럼프 후보가 코언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했다고 코언의 변호인단이 특검에 진술도 했고, 써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맹렬히 비난하면서도, 그가 밝힌 혐의는 별게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작정하고 돌아선 코언 변호사가 트럼프의 대선 전반에 대해 깊숙이 개입됐고, 따라서 러시아 관련 사실도 잘 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트럼프로부터 '개'라는 모욕을 받은 오마로사 전 보좌관이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두 달 전인 2016년 9월 코언이 트럼프 대선 비행기에 함께 탄 동영상을 공개하며 깊은 개입설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오마로사 매니골트 / 前 백악관 보좌관 :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이 (트럼프) 행사를 코언이 기획했고, 행사에서 연설도 했고, 보시다시피 비행기에 타서도 트럼프와 만났어요. 그는 트럼프 대선에 매우 깊숙이 개입했어요.] <br /> <br />아울러 코언 자신도 러시아 개입과 관련해 트럼프가 오히려 푸틴을 두둔하는 헬싱키 회담을 보면서 돌아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폭로로 인해 자신도 처벌을 받게 됐지만 트럼프의 사면은 거부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래니 데이비스 / 마이클 코언 측 변호사 : 부정한 행동을 한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아서는 결코 안 된다고 코언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캠프의 '러시아 스캔들'은 그 내용에 따라 탄핵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무거운 사안이어서, 돌아선 코언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40248076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