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부터는 북측 가족이 우리 측 가족을 찾는 2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북에서 찾는다는 소식을 들은 우리 측 가족들은 기상 악화에도 설레는 마음으로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회담 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가족들 금강산으로 출발했는데, 몇 시쯤 도착할 예정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측 가족들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속초를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으로 날씨도 흐린 데다 연로하신 분들이 많아 비교적 저속 주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 도착 예정 시각은 12시 반쯤이지만 다소 늦어질 수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남북 출입사무소를 지날 때 모두 내려 신원 확인을 하지만 이번에는 날씨 상황까지 겹쳐 차에서 내리지 않고 통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금강산에 도착하면 먼저 점심식사를 한 뒤 숙소에 짐을 풀고, 오후 3시부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단체 상봉을 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2시간 동안 첫 만남을 가진 뒤 저녁 7시부터는 환영 만찬을 함께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2차 상봉은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환영 만찬도 우리 측이 주최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,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속초에 모인 가족들은 60여 년 기다림 끝에 찾아온 만남이 날씨 때문에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는데요, <br /> <br />상봉 일정이 변경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, 일단 예정대로 오늘 아침 속초를 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금강산 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만큼 기상 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는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당국자는 태풍 상황을 보면서 필요할 경우 북측과 협의해 일정이 조정될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령의 가족이 많은 점을 감안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겠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행사장과 숙소 등 관련 시설들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행사가 차질없이 원만히 열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2차 상봉을 위해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320여 명과 동행 가족, 지원 인원 등 모두 480명입니다. <br /> <br />당초 북측의 88가족이 남측 가족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모두 7가족이 건강 악화로 상봉을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82411041863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