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둘러싸고 곳곳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서울 대성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을 놓고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며 등록금 납부 거부와 함께 집단 청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시 교육청이 이달 처음 도입한 학생 청원 게시판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대성고등학교 학생이 올린 청원 글이 학생 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조희연 교육감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은평구에 있는 대성고는 지난달 25일 자사고 지정 취소를 신청했고 서울시 교육청은 이를 수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일반고 전환의 사실상 마지막 절차인 교육부 장관의 동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시교육청 관계자 : (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의) 가장 주된 이유가 미충원, 미달입니다. 미달로 인해서 정상적인 자사고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는 겁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제대로 구성원 의견 수렴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등록금 납부 거부 등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들이 교육제도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며 다음 운영성과 평가가 있는 2020년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민경아 / 대성고 학부모 : 교육부는 대성고와 서울시 교육청의 절차상 하자를 철저히 감독해주시기 바랍니다. 대법원 판결처럼 교육제도의 변경은 신중해야 하며,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방적인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자사고와 특목고의 단계적 일반고 전환을 포함한 고교 교육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앞서 강원외고, 부산국제외고의 일반고 전환 추진 과정에서도 심각한 진통을 겪은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사고 폐지를 재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이번 대성고 학생들의 청원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2606273413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