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염물질을 배출하던 공장과 인근 주민 간의 갈등이 10년 넘게 계속되는 곳이 있는데 마침내 해결 방안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와 업체, 주민의 합의로 공영개발사업이 이뤄지게 된 건데 다른 지역의 갈등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심 외곽에 자리 잡은 아스콘 생산 공장. <br /> <br />지난 2002년부터 공장 주변에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한 아파트가 즐비하고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수가 늘어나면서 공장의 악취가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아스콘 생산 과정에서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공장이전을 요구하는 주민과 업체 간의 갈등이 더욱 심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10년 넘게 이어지던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건 '공영개발사업'. <br /> <br />지자체와 주민, 업체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만들어낸 겁니다. <br /> <br />[문소연 / 경기도 안양시 연현마을 주민 :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으니까 잘 매듭을 지어서 환경을 깨끗하게 그리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자라날 수 있도록.] <br /> <br />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게 될 공영개발의 핵심은 친환경 주택단지 건설. <br /> <br />아스콘 공장 터와 그린벨트 등 12만여㎡에 9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모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[유승호 / 경기도 도시개발팀장 :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우선 관련 업체의 보상문제 또 주변 지역과 그린벨트가 많이 포함돼 있어서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선택하게 된 것이죠.] <br /> <br />산업체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는 이와 비슷한 민원이 많은 만큼 이번 결정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2607485543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