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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소신'...매케인이 남긴 위대한 유산 / YTN

2018-08-27 7 Dailymotion

미 보수 진영의 거목이었던 존 매케인 상원 의원은, 미국 정치권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위대한 정신적 유산을 남긴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'진정한 소신'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고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군 장교로 베트남전에 자원했다, 팔에 영구 장애를 입으며 5년 넘게 포로생활을 한 매케인. <br /> <br />당시 부친이 미 해군 사령관이 되자 월맹군은 매케인의 석방을 제안했지만, 매케인은 먼저 잡혀 온 포로가 모두 석방되기 전엔 안된다며 스스로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8년 미 대선 공화당 후보였던 매케인은 지지자들의 야유를 받으면서도, 상대 당 후보 오바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매케인 지지자 (2008년 대선 캠페인 당시) : 우리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는 게 두렵습니다.] <br /> <br />[존 매케인 (2008년 10월 대선 당시) : 나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길 원하고,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. 하지만 분명히 말합니다.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될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가 밀어붙인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 표결 때에는 뇌종양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병원을 뛰쳐나와 소속 당과 반대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존 매케인 / 美 공화당 의원 (지난해 7월) : 우리 모두 겸손한 자세와 협력의 필요성, 서로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상호 신뢰를 회복하여 우리를 선출해준 시민들을 위해 더욱 충실히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그의 소신이 더욱 빛난 건, 잘못에 대한 지체 없는 인정입니다. <br /> <br />9.11 테러 직후 이라크 공격을 주장했지만, 결과적으로 대량살상 무기가 없었다는 점을 명백히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에 대해서는 공격 자체보다 대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 <br /> <br />[제프 플레이크 / 美 연방상원의원 : 그는 상대를 빨리 용서하고 나아갑니다. 그리고 상대의 장점을 찾습니다. 이 시대에 특히 필요한 정신입니다.] <br /> <br />타성과 끝까지 타협하지 않았던 인간 존 매케인. <br /> <br />그의 몸은 떠났지만, 그가 남긴 '소신'의 가치는 더욱 뚜렷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82713241393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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