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이 지나갔지만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럴 때 산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요,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 사이 담벼락이 맥없이 주저앉고 땅도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땅이 꺼지면서 위쪽의 집은 추가 유실로 무너질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에 흙더미가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만 더 토사가 흘렀다면 주택을 덮칠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복 2차로 도로에는 산비탈에서 흙더미와 돌이 쓸려 도로를 덮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발생한 작은 산사태입니다. <br /> <br />보통 도로 옆이나 주택 뒤의 산비탈은 폭우나 지진 등에 무너지지 않도록 보강 공사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짧은 시간에 폭우가 쏟아지면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백 / 동읍∼봉강 도로건설공사 현장감리단장 : 저희 현장은 비탈면 안정성 검토라든지 내진 검토가 다 되어 있는 안전한 비탈면입니다. 공사를 시행해서 문제가 없지만, 요즈음 같은 폭우가 내린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.] <br /> <br />따라서 집중 호우가 며칠째 이어진다면 주의해야 하는 신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허리 일부가 내려앉거나 균열이 생길 때, 산 비탈면과 주택가 벽면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솟을 때, 땅이 울리거나 바람이 없는데 나무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기운다면 바로 대피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피할 때 밖으로 못 나온다면 비탈면과 떨어진 2층 이상으로 피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는 징후부터 발생까지 시간이 짧으므로 비탈면 아래에 사는 주민들은 집중 호우 때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최 현 /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: 산속에 있는 아파트는 (산사태)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(나무가 심하게 흔들리는 등) 다른 현상이 일어나면 대피하는 것이….] <br /> <br />태풍에 집중 호우까지 이어지면서 지반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산사태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종혁[john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8300020144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