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폭탄에 이어 환율조작국 지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중국으로부터 북핵 문제 해결의 도움을 받기 위해 미뤄왔지만, 이제는 때가 됐다며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도 높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미 무역흑자 규모와 외환시장 개입 등 지정 조건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2천억 달러 223조 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그동안 북한 핵 문제 해결의 도움을 받고 싶어 이 모든 결정을 연기했지만, 이제는 때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얼마 전 공식 석상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나는 무역의 관점에서 중국을 봐야 합니다. 정말 미국에 공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. 우리는 수년간 돈만 퍼주었습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또 세계무역기구 WTO가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WTO를 통한 분쟁 해결 과정에서 미국이 너무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최근 WTO에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중국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미·중간 무역전쟁은 갈수록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012321516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