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의 집값을 잡겠다며 민주당과 정부 일각에서 개발제한구역,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면서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제 권한을 가진 서울시는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를 위한 보루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토교통부가 오는 2022년까지 수도권에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주택은 30만 채. <br /> <br />이를 위해선 입지 조건이 좋은 대규모 공공택지 30곳을 확보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땅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, 민주당과 정부 일각에서 개발제한구역,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하고 나선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1971년 처음 지정된 서울의 그린벨트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풀리기 시작해 지금은 서울 면적의 25%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파급 효과가 큰 서초구나 강남구가 주목을 받고 있고, 시장에서는 벌써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해제 권한을 갖고 있는 서울시는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관계자는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해 남겨둬야 하는 곳이라며 기존의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부에서 공식 제안이 오면 신중하게 협의하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유휴지를 개발하거나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을 높여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에는 동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쪽에서는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오히려 시장의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선대인 / 선대인경제연구소장 : 투기적 가수요가 들끓는 상황에서 주택 공급을 한다고 그린벨트를 풀면, 개발예정지 주변에 투기적 가수요가 더 몰려들어서 투기세력에 먹잇감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서울의 그린벨트 해제가 주택 공급 확대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0517281724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