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목 국가 '몽골'을 떠올리면, 광활한 초원이 펼쳐진 대자연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. <br /> <br />얼마 전, 몽골 초원에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특별한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윤복룡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. <br /> <br />울창한 숲 속에 유목민들의 전통 가옥 '게르'가 평화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출발 신호와 함께 사람들이 힘차게 달려나갑니다. <br /> <br />[할료나 / 한-몽 마라톤 대회 참가자 : 오늘 한국과 몽골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서 기쁩니다. 매우 영광입니다.] <br /> <br />푸른 초원을 달리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빈 소원은 '한반도의 평화'입니다. <br /> <br />전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참가했는데요. <br /> <br />[이봉주 / 전 마라톤 선수 : 오늘 이 대회가 한반도 평화기원 마라톤 대회이지 않습니까. 이 대회가 좀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. 북한과 한국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열심히 달렸습니다.] <br /> <br />한인 단체의 후원으로 성사된 마라톤 대회! <br /> <br />사전에 참가 신청을 한 몽골인 300여 명과 한국에서 온 마라톤 동호 회원들이 함께했는데요. <br /> <br />누가 이기고 지는 경기가 아니라 함께 화합하는 게 목적입니다. <br /> <br />최고령 참가자에게는 특별히 양 한 마리가 선물로 주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국 / 83세·최고령 참가자 : 뛰어보니까 기분이 좋아요. 힘은 들지만 힘든 만큼 보람이 있어요.] <br /> <br />몽골 마라톤 꿈나무들에게는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윤한철 / 한-몽 마라톤 대회 운영자 : 한 160명 정도가 (몽골) 중고등학생, 대학생들입니다. 국가대표 선수들은 빠지고.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기회와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 이 대회가 만들어진 취지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평화롭게 펼쳐진 몽골 초원처럼, 남과 북으로 갈라진 한반도에도 곧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몽골 울란바토르에서 YTN 월드 윤복룡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0804584248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