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국가 기관들의 경축 일정이 진행되고, 외국 대표단이 속속 방북하는 등 행사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교 분야 업적을 과시하면서 권력 정당성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국내적으로 마련한 주요 행사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, 국무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, 내각의 공동 축하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공동 축하문은 김 위원장이 영웅적인 애국 헌신으로 평화수호의 보검을 마련해서 다시는 고난의 행군과 같은 처절한 고생을 겪지 않고 전쟁의 불구름을 영원히 모르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정권 수립 기념일을 계기로 군장성 46명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해서 군부 사기를 올리는 조치도 취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전역에서 정권 수립 기념 토론회와 발표회가 열렸고, 평양 개선문 일대에서는 여성연맹이 주도한 축하 무도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 인사들도 평양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소개한 북한 방문 인사나 대표단은 1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 사절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문한 중국 권력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가장 주목받는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등과 평양 시민의 환영을 받으면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념일 당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금수산 태양 궁전을 참배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 외국 사절들과 열병식과 집단체조 등을 참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면서 병진 노선 승리 선언과 경제 발전 총력전 노선 전환, 그리고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개선, 북중 관계 발전 등 외교 분야 성과를 강조하면서 권력 정당성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0820301174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