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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진핑 '우호' 친서...김정은 "美 행동해야" / YTN

2018-09-09 4 Dailymotion

북한 정권 수립 70주년, 9·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두 나라 우호를 강조하는 친서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감사와 공감을 표시하고, 비핵화 문제에서 미국이 북한의 조처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9·9절 열병식에서,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로 방문한 중국 권력 서열 3위 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손을 잡아 높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리 상무위원장은 김 위원장을 따로 만나 시 주석 친서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친서에서, "양국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게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"올해 들어 김정은 위원장과 세 차례 회담을 통해 북-중 관계 발전의 새 장을 열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축전에서도 이런 입장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 상무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에게,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노력에 감사하고 미국과 대화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"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양국 우의를 굳건히 유지할 것"이라고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"북한은 북미 정상회담의 공동 인식을 견지하고 이를 위한 조처를 했다"며 "미국도 상응한 행동을 보이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9·9절 축하 사절단에는 쑹타오 대외연락부장과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고, 앞서 지난 6일과 7일 중국에서 열린 9·9절 행사에는 권력 서열 4위인 왕양 정치국 상무위원과 '시진핑의 오른팔' 왕치산 부주석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"중국 지도부가 북한 관련 행사에 이런 규모로 나선 건 김일성 시대를 빼고는 없었다"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소식통들은 "미국을 의식하는 중국이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열병식을 참관하게 한 건, 중국이 북한 뒤에 든든히 서 있음을 상기시키는 것"이라고 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 양국 관계 다지기와 건재 과시에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100215518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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