귀로 듣는 책, 오디오북이 요즘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바쁜 현대인의 생활 방식과 궁합이 맞는 데다 인공지능, AI 스피커 확산 등 기술 발전에 힘입어 관련 시장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책을 좋아하는 6살 임희진 어린이. <br /> <br />아직 글을 읽지 못하지만, 엄마 도움 없이도 혼자 동화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지니야, 굴개굴개 청개구리 해줘" <br /> <br />AI 스피커에 책 제목만 말하면 재밌는 동화가 흘러나옵니다. <br /> <br />다양한 전집을 또박또박한 발음과 함께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고, 연령별 동화책도 추천해줍니다. <br /> <br />[장연옥 / 서울시 면목동 : 책을 다 사줄 수는 없는데 공간도 많이 줄어들고 책을 다양하게 읽어 줄 수 있으니까… 집안일 하거나 그럴 때 애들이 스스로 해주니 독서습관 길러 주고 좋을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세대를 불문하고 요즘 눈으로 보는 대신 귀로 듣는 '오디오북'을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일을 하면서 독서도 하고, 출퇴근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. <br /> <br />한 사람이 책 한 권을 통째로 읽어주던 고전적 형태도 바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책 일부만 발췌하거나 줄거리를 요약해 효율성을 높이기도 하고, 성우 여러 명이 투입돼 드라마처럼 즐길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적으로 오디오북 시장이 약진하면서 구글과 네이버 등 대형 업체들도 유료 오디오북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네이버는 인기 서적 40종을 연예인과 작가, 성우 등의 목소리를 활용한 오디오북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출판사들도 종이책과 전자책의 뒤를 이을 먹거리로 오디오북에 주목하고 있어 제휴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손서희 / 네이버 홍보팀 : 새로 출간하는 책들 외에 구간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. (종이 책과는)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독자를 만나는 좋은 창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출판사나 전문 제작진 대신 누구나 오디오북을 자유롭게 만들고 팔 수 있는 '오픈 플랫폼'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디오북을 포함한 오디오 콘텐츠는 AI 스피커,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주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어 파급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현숙[yunh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91005473592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