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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전자 사고 현장 CCTV 공개..."들것도 없이 현장 투입" / YTN

2018-09-13 3 Dailymotion

지난 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소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현장의 CCTV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측의 주장보다 늦게 구조가 이뤄졌는데, 투입됐던 자체 구조요원은 안전복도 들것도 없이 사고 현장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일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2명이 숨진 삼성전자 기흥사업소 내부 CCTV입니다. <br /> <br />삼성 측이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힌 시각은 오후 1시 59분. <br /> <br />2시 1분쯤, 구조대원으로 보이는 사람 둘이 건물 입구에 나타났지만, 어쩐 일인지 급박해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안전모만 썼을 뿐, 안전복은 물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고, 출입카드도 잘 찍히지 않아 사고 현장에 접근도 못한 채 속절없이 시간만 흘려 보냅니다. <br /> <br />결국 2시 10분에서야 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더군다나 화학물질 누출사고 임에도 현장을 통제하지 않아 직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건물 안팎을 드나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17분이 더 지난 뒤, 비로소 엘리베이터에서 구조대원 한 명이 쓰러지듯 밖으로 나오고, 사고를 당한 직원들은 들것도 없이 구조대원의 손에 들려 밖으로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심폐소생술은 사고 발생 28분이 지나서야 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삼성 측은 오후 2시 8분 구조자 3명을 발견해 구조활동을 시작했고, 20분에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촌각을 다투는 상황 속에 현장 CCTV 속 구조는 삼성의 주장보다 훨씬 늦었고, 미흡했습니다. <br /> <br />119 신고 역시, 사건 발생 직후가 아니라, 피해 직원들이 사망한 뒤에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욱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인명사고가 터지면 제일 먼저 신고하는 게 119인데, 삼성은 그걸 꼭 늦게 하는 거예요. 최고의 기업이라고 하는 삼성에서 하는 직원들에 대한 안전이 너무 미약하고 수준 이하다….] <br /> <br />김 의원은 위험물질 취급의 의무나 초동 대처 등에 있어서 위법한 사항은 없는지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1321251026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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