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마자, 필요한다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든 수단을 동원해 집값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건데, 보수야당에선 규제 일변도 정책으론 부동산 광풍을 잠재울 수 없다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다음 날에도, 부동산 시장 규제를 향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 이후 사실상 당정 논의를 주도해온 이해찬 대표는 더 강한 추가 대책도 시사하며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발표될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해서도 신혼과 젊은 층을 위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공개적으로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만약에 이 문제 가지고 다시 또 시장에 교란이 생긴다면 그때는 정말로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.] <br /> <br />9·13 대책을 '세금 폭탄'으로 규정했던 자유한국당은 '두더지잡기식' 미봉책일 뿐이라며 정부 여당을 향한 맹공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대책은 완벽한 실패라면서, 투기성 자금이 부동산으로 흐르지 못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대책과 함께 재건축·재개발 규제 완화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세제 관련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국회에서 또 면밀한 심사를 할 것입니다. 특히 추석민심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이번 발표를 통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….] <br /> <br />바른미래당도 누더기처럼 땜질 처방으로 이어지는 규제 강화로는 부동산 상황을 해소하기엔 미흡하다며, 공급대책을 지켜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학규 / 바른미래당 대표 : 최소한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서 죄송하다, 또 무엇이 잘못됐으니 어떻게 바꾸겠다고 말해야지 옳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평화당은 고작 종부세 4,200억 원을 더 걷어 서민 주거에 쓰겠다는 대책은 25점짜리라며, 분양원가 공개 등 더 강력한 개혁 정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번 대책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할 것을 기대하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지만, 야권이 이런저런 이유로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관련 입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1422011703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