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에 누구보다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사람들은 북한이 고향인 실향민들일 텐데요. <br /> <br />함경도 출신 피난민들이 모여 사는 강원도 속초 아바이 마을을 찾아 실향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·25전쟁으로 피난 온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속초 아바이 마을입니다. <br /> <br />경북 울진까지 피난 갔다가 일부러 고향과 가까운 이곳에 터를 잡은 김송순 할머니, <br /> <br />피난 당시 22살이었던 꽃다운 처녀는 벌써 아흔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는 기억이 흐릿할 때가 많지만, 북녘 고향만큼은 꿈에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[김송순 (91살) / 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: 고향 가는 게 제일 바람이죠. 휠체어 타고 가서라도 봐야 해요.] <br /> <br />열아홉 살 나이에 함경남도 영흥에서 남쪽으로 피난 온 방덕호 할머니, <br /> <br />전쟁이 끝나면 금방 돌아갈 줄 알았건만 어느덧 6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그사이 같은 고향 출신인 남편은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[방덕호 (86살) / 함경남도 영흥군 출신 : 금세 (고향으로) 갈 줄 알았지만 내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네요.] <br /> <br />한때 6천 명이 넘었던 속초 아바이마을 실향민 1세대는 현재 100여 명, 대부분 여든 살 이상 고령입니다. <br /> <br />번번이 실망하면서도 고향방문이란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못하고 있는 실향민들, <br /> <br />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살아생전 고향 땅을 밟아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국 (80살) / 함경남도 북청군 출신 : 고향 땅을 한 번 밟아보고 와서 죽는 게 모든 원을 풀지 않느냐 이런 심정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.]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1501011122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