필리핀에 20여 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'망쿳'이 홍콩에 상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대거 결항하면서 1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찬 비바람에 야자수가 위태롭게 흔들립니다. <br /> <br />평소 붐비던 시내 중심 거리는 텅 비었고, 차들은 도로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피해 조심스레 빗길을 지납니다. <br /> <br />슈퍼 태풍 '망쿳'이 최고 시속 185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홍콩에 상륙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 링 / 홍콩 타이오 주민 :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어요. 태풍에 모든 것이 휩쓸려 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.] <br /> <br />지하철 지상 구간과 버스 운행은 전면 중단됐고,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여행객 10만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저지대 주민들은 정부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했지만, 태풍이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[쳉 초밍 / 홍콩 기상당국 : 100mm에서 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저지대에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태풍의 진로에 있는 광둥, 하이난 등 중국 남부도 비상태세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지대를 중심으로 대피 행렬이 잇따르는 가운데, 일각에서는 이번 태풍이 중국과 홍콩에 134조 원 규모의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161621447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