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의 평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활발한 스포츠 교류의 역할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7월 평양에서 통일 농구대회를 열었던 농구계는 아시안게임 단일팀에 이어 다음 달 남측에서 다시 만납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농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경평 축구를 제안하자 김 위원장은 '농구부터 하자'며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남북의 농구 교류는 급물살을 탔고, 평양에서 열린 통일 농구와 아시안게임 여자 단일팀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남녀 농구 대표팀이 지난 7월 평양을 방문해 2003년 이후 15년 만에 통일 농구 대회를 열었고, 자카르타·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단일팀을 이뤄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숙영 / 여자농구 단일팀 선수·지난 1일 : 우리 농구 선수들이 통일의 문을 여는 데 앞장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한 달 동안 함께 땀 흘린 여자 선수들은 이별의 순간에도 활짝 웃으며 또 한 번의 만남을 기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영희·로숙영 / 여자농구 단일팀 : 숙영아, 잘 가. 울지 맙시다. 다음 달에 또 만날 테니.] <br /> <br />남북 선수들의 약속대로, 농구인들은 다음 달 남측에서 다시 만납니다. <br /> <br />문체부 관계자는 "통일 농구 대회를 다음 달 3일부터 진행하는 데 잠정적으로 합의하고, 세부 일정을 북측과 협의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15년 만에 만나 약간은 어색했던 첫 통일 농구 대회와 달리, 다음 달 통일 농구는 이미 우정을 쌓은 남북 선수들이 반갑게 다시 만나는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여자프로농구연맹이 정규시즌과 별도로 열리는 컵대회에 북한 팀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, 농구계는 다양한 남북 교류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091705445808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