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정상회담 특별 수행원에는 처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, 2명의 지방자치단체장이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의 방북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교류도 본격화될지 주목되는데요. <br /> <br />사상 첫 '남북 시도 대표자 회담'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방자치단체들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다양한 남북 교류와 협력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의 경우, 내년 100회 전국체전의 평양 동시 개최, 경평축구 부활, 서울시향의 평양 공연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파주시 자유로부터 개성과 평양을 거치는 도로 226km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이른바 '태양의 길' 사업 구상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북측으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지자체의 상황도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와 대북 제재를 둘러싼 북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하면서 아무래도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명의 시도지사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특별수행원에 포함됨에 따라 이런 기류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승 / 서울시 대변인 : 기회가 된다면 과거에 서울시에서 포괄적 제안 부분은, 언급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논의가 가능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박 시장은 또 방북 기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교류를 위한 '남북 시도 대표자 회담'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접경지역 대표로 방북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공동 개최와 양묘 사업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최문순 / 강원도지사 : 철원에 통일양묘장이라고 해서 북한에 보내기 위해 작은 아기 나무 50만 주를 키워놨습니다. (이번에) 그걸 보내는 합의를 진행할 예정인데요.] <br /> <br />남북 연락사무소가 가동되기 시작한 만큼, 이번 3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의 전기가 마련돼 지자체 차원의 대북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1720275408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