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늘 미국의 요구로 대북 제재와 관련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까지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, 중국과 러시아는 비핵화 독려를 위해 일부 제재를 풀어줘야 한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엔 안보리 9월 의장국인 미국의 니키 헤일리 유엔 대사가 회의 시작부터 러시아를 강도 높게 비난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어렵고 민감한 협상을 하고 있는데, 제재 위반 증거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지금 제재를 완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니키 헤일리 / 美 유엔 대사 : 우린 아직 (비핵화)에 도달하지 않았고 거기에 도달할 때까지 현재 시행 중인 강력한 제재를 완화해서는 안 됩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는 제재를 위반한 적이 없다면서도, 제재가 외교를 대체할 수 없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지금은 비핵화를 독려하기 위해 일부 제재를 풀어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바실리 네벤쟈 / 러시아 유엔대사 : 안보리 이사국들이 대북제재 1718 위원회에서 남북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대북 제재 임시 해제를 위한 특별 조건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도 "북한과 대결하는 것은 막다른 길이 될 것"이라며 협상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열 유엔대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협상 재개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태열 / 주유엔 대사 : 우리는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돌파구가 만들어져 교착상태인 북미협상의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다른 이사국들도 대북제재의 엄격한 이행을 지렛대로 평양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도출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국무장관은 "전 세계적인 대북 제재는 비핵화 달성을 위한 노력에 필수적인 부분"이라며 제재 완화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1814305198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