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북에 동행한 여야 3당 대표가 북한 정치권 인사들과의 약속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면담이 취소되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3당 대표는 그 시간에 자신들만의 간담회를 했다면서 일정에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텅 빈 회의장,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안동춘 부의장이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이해찬, 민주평화당 정동영, 정의당 이정미 대표까지 여야 3당 대표가 예고 없이 면담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면담에서는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포함한 정당 간 남북교류가 논의될 것으로 점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10분 이상 미리 와 손님 맞이를 했던 북측 대표단은 결국 1시간 넘게 기다리다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동춘 부의장은 남측 취재진에게 수고했다는 짤막한 말을 남겼고, 일부 북측 관계자는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볼멘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숙소 로비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해찬 대표는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대표도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 시간에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양 방문 첫 일정부터 착오가 있었다는 해명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야당의 불참 속에 어렵게 성사된 남북 정치권의 첫 만남을 어이없이 불발시켰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182233470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