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지난 9·13 대책 발표 이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,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선 제대로 된 공급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의 주간 상승률은 0.26%. <br /> <br />전주의 0.45%보다 0.2%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9·13 대책 발표 전후 일주일 사이에 상승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전주 0.8%에 달했던 강동구의 상승률은 0.31%로 급감했고, 0.5%를 넘었던 강남 3구의 상승 폭도 0.3% 안팎으로 내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마포와 용산은 물론 최근 과열 조짐을 보였던 노원과 도봉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도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종합부동산세와 대출 규제 강화 등을 담은 9·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매도자와 매수자가 모두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[강철수 /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: 대출이 줄고 그동안 (집값이) 많이 오르기도 했고 규제가 어느 정도까지 강하게 되느냐에 따라서 위축돼 관망하는 분위기이고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번 대책의 '집값 잡기' 효과를 낙관하는 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고강도 규제로 꼽히는 지난해 8·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서울 아파트값은 한동안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과 한 달여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천백 조원이 넘는 막대한 시중 부동자금을 끌어들이는 대체 투자처를 열어주면서,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공급 방안이 필요한 겁니다. <br /> <br />[함영진 / 직방 빅데이터랩장 : 주택 공급 정책의 성패는 공급량과 입지에서 결정되거든요. 대기 수요자들의 줄을 세우려고 한다면 매력적인 입지에 충분한 공급량을….] <br /> <br />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추가로 내놓을 주택 공급 계획이 앞으로 집값 안정 여부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진원[jin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92021024118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