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기간 최고 수준으로 대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집단체조 '빛나는 조국'을 관람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연설 기회를 제공한 것과 백두산 등정을 준비한 것은 극진한 환대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과 5월 판문점 정상회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면 극진하게 대접하겠다는 의지를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위원장 : 지난번에 5월 달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판문점 우리 측 지역에 오셨을 때 너무나 장소나 환경이 그래서, 제대로 된 영접을 해드리지 못해서, 그리고 식사 한끼 대접도 해드리지 못하고, 늘 그게 가슴에 걸리고, 그래서 오늘 기다리고 기다렸는데.]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환대는 공항 도착 직후 확인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에서 북한군 사열을 최고의 예우로 진행했고, 공항에서 영빈관으로 가는 연도에는 10만 인파를 동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과 저녁을 함께 하고 싶다고 요청하자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직접 안내한 것도 파격적인 배려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집단 체조 '빛나는 조국'을 함께 관람하는 일정을 진행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연설 기회를 제공하고, 김 위원장이 소개하는 역할도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위원장 :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평양 수뇌 상봉과 회담을 기념하여 평양 시민 여러분 앞에서 직접 뜻깊은 말씀을 하시게 됨을 알려드리게 됩니다.] <br /> <br />극진한 환대의 정점은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마지막 날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백두산 등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, 문 대통령이 4월 정상회담에서 요청한 백두산 등정 프로그램을 실행에 옮기며 관계개선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환대한 배경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, 역대급 수준으로 극진하게 환대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202218222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