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 정상이 백두산 천지에서 손을 맞잡으면서 백두산 관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11년 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10·4 선언에 담겼던 백두산 관광 사업을 추진할 토대가 마침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천지에 올라 백두산 관광 얘기를 먼저 꺼낸 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은 / 북한 국무위원장 :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,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과 해외 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.] <br /> <br />북녘땅을 통해 백두산 천지에 오르고 싶다는 꿈을 이룬 문재인 대통령도 백두산 관광 시대를 열겠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이 오게 되고, 남쪽의 일반 국민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정상이 백두산 정상에 함께 오르기로 결정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지난 2007년,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합의한 10·4 선언에 담겼던 백두산 관광 사업은 마침내 현실화될 토대가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남과 북은 백두산 관광을 위해 백두산-서울 직항로를 개설하고, 삼지연 공항 보수를 지원한다는 구체적인 합의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항로를 만들 경우 남측에서 연 10만 명의 관광객이 백두산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으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, 금강산과 더불어 백두산 관광 사업에도 적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대북 제재라는 걸림돌만 어느 정도 제거된다면 '민족의 명산' 백두산 관광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2023325817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