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뉴욕 방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중대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미국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세 가지 과제를 풀어야 올해 안에 비핵화의 큰 매듭이 풀릴 수 있을 텐데요. <br /> <br />어떤 의제들일지 신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두산에서 돌아오자마자 프레스센터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를 재개할 여건을 만들었다는 성과를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발 전부터 가장 중요하다고 봤던 과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미국이 요구해온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핵 폐기에 동의한 만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열어 비핵화 논의의 속도를 낼 때라는 의미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20일 대국민보고) :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과정의 빠른 진행을 위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미국도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끝내고 체제를 보장하는 상응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종전선언을 뜻하는데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종전선언의 개념부터 정립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종전 선언은 전쟁을 종식한다는 정치적 선언이고 평화협상의 출발점일 뿐이기 때문에 주한미군 주둔을 비롯한 정전 체제 유지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거라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 (지난 20일 대국민 보고) : 우리는 연내에 종전선언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그 부분을 다시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일정입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먼저 풀려야 하는 유엔 대북 제재 완화나 해제를 요청할지도 주목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엔 대북제재에 대한 정부 입장은 변한 게 없지만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니라 비핵화를 실현하는 제재가 돼야 한다는 기대가 있다고 표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고, 종전선언의 개념을 정립하면서 동시에 유엔 대북제재 완화도 이끌어내야 한다는 어려운 숙제가 뉴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232007209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