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는 시간, 오늘은 24시간 목숨을 걸고 한강의 안전을 지키는 수난구조대원들의 하루를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동료 2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에도 불구하고 남은 대원들은 오늘도 시민들을 위해 차가운 강물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바닥에 박혀있던 보트가 크레인에 매달려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, 신고를 받고 한강 하류로 출동한 구조 보트가 전복돼, 수난구조대원 두 명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믿기 어려운 사고에, 소방관들은 눈물 속 동료를 떠나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[손석중 / 동료 소방관(지난달) :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내 동기들아. 우리가 함께 있어 주지 못해 미안하구나. 우리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구나.] <br /> <br />사고의 충격이 여전하지만, 남은 대원들은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철교부터 행주대교까지 담당하는 구역만 17.7km. <br /> <br />들쑥날쑥한 수심과 거센 물살, 가라앉아있는 공사 자재들은 시시각각 대원들의 목숨을 위협합니다. <br /> <br />[양회림 / 수난구조대원 : 사명감으로 하는 일이다 보니까.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니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컴컴한 물속, 1cm 굵기의 얇은 줄 하나에 의지해 구조 활동을 펼치다 보면, 10년 차 베테랑 구조대원도 순간순간 죽음의 공포를 느낍니다. <br /> <br />[이건태 / 수난구조대원 : 팔을 휘저어도 안 닿고 발도 안 닿고 그러면 줄을 놓고 위험을 감수하느냐 아니면 거기를 그냥 통과해야 하느냐….] <br /> <br />전국에서 발생하는 수난 사고는 매년 수천 건, 활동 도중 다치는 소방대원 숫자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를 다투는 출동이 이어지다 보니 식사는 10분도 되지 않아 끝내는 것이 습관이 됐고, 1년 365일 휴일 없이 돌아가는 3교대 근무에, 연휴에 고향을 찾기란 '하늘의 별 따기'입니다. <br /> <br />[박준하 / 수난구조대원 : 괜히 간다고 말했다가 일정 때문에 못 갈 수도 있어서요. 그래서 닥쳐서 얘기하고 내려가는 그런 식인데….] <br /> <br />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한강을 지키는 수난구조대원들의 사투는 오늘도 계속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92506374037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