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동해안 탐방로 조성 경쟁...환경 훼손 우려 / YTN

2018-09-25 3 Dailymotion

수십 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동해안 군부대 해안 순찰로가 해안 절경을 감상하는 탐방로로 잇따라 재탄생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해안 탐방로 조성에 나서고 있어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km에 달하는 탐방로를 따라 동해안 비경이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강릉시가 2년 전 군 해안 순찰로를 활용해 만든 '정동심곡 바다부채길'입니다. <br /> <br />건국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하면서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탐방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천 원의 입장료를 받기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1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 바다부채길을 찾았습니다. 입장료 수익만 24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월 무료 개방한 속초 '외옹치 바다 향기로' 역시 군 해안 순찰로를 활용해 조성한 탐방로입니다. <br /> <br />1.74km의 산책로를 걷다 보면 6·25전쟁 이후 65년 동안 베일에 싸였던 해안 절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[정순권 / 서울시 휘경동 : 옛날에 여기가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못 와봤는데, 이렇게 파도가 직접 치는 걸 보니까 정말 좋아요.] <br /> <br />이처럼 동해안 탐방로가 인기몰이하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탐방로 조성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척시는 초곡 용골 촛대바위를 중심으로 640m의 '해안녹색경관길'을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동해시는 한섬 일대에 2020년 개통을 목표로 '감성 바닷길' 조성에 나섰고, 양양군도 수산항 인근에 해안 탐방로 개설을 추진 중입니다. <br /> <br />[양양군 관계자 : 다른 곳도 탐방로를 만드니까 저희도 한 번 해보자 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안나 / 속초·고성·양양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: 오랜 시간 동안 보존돼 왔던 생태계들이 개방됨으로써 빠르게 훼손될 거라고 보여요.] <br /> <br />환경단체들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해안가에 대한 개발은 신중해야 하고 이미 개방된 곳은 인원 제한 등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92522305808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