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재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혜롭게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절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징용 문제도 이미 모두 해결됐다고 기존 일본 정부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당사자와 국민의 반대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: 국내적으로 재단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현실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. 문재인 대통령은 지혜롭게 매듭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한일 정상회담에서 화해치유재단 문제가 거론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재단 해산 방침을 일본에 통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정부가 재판에 개입한 정황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, 3권 분립에 따라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제징용 문제가 한일 회담으로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과 달리, 피해자 개인의 배상 청구권은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다만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92622012479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