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문재인 / 대통령] <br />의장, 사무총장, 각국 대표 여러분. <br /> <br />코피 아난 제7대 유엔 사무총장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. <br /> <br />세계는 평화의 길에 새겨진 그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. <br /> <br />‘마리아 에스피노자' 총회의장의 취임을 축하합니다. <br /> <br />제73차 총회를 통해 유엔의 손길이 지구촌 곳곳에 닿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 <br /> <br />또한 구테레쉬 사무총장의 훌륭한 지도력으로 인류에 공헌하는 유엔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. <br /> <br />나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절실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일 년 한반도에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에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다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적대관계 청산,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할 것을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국제사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했고 미국과 한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며 신뢰를 구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와 북미관계에서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용기와 결단에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 나는 평양에서 세 번째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 것을 다시 한 번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가능한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비핵화의 조속한 진전을 위해 우선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국제적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할 것을 확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서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정신에 따라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를 포함한 추가적 비핵화 조치를 계속 취할 용의가 있다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는 65년 동안 정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전쟁 종식은 매우 절실합니다. <br /> <br />평화체제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. <br /> <br />어려운 일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809270245293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