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일 정상이 양자 무역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일본은 다자간 무역협상을 선호했지만 미국의 자동차 수입제한을 피하기 위해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. <br /> <br />두 정상이 양자 무역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NHK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본적으로 미국은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을, 일본은 다자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국의 통상 압박이 가속화되면서 일본은 미국의 자동차 수입제한 조치를 피하기 위해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이유로 일본이 원하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. 하지만 이제 그들은 기꺼이 하게 됐고 그래서 우리는 매우 행복합니다. 일본도 결국 만족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] <br /> <br />무역협상 기간에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일본산 자동차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향후 북한의 대응방침도 협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일본의 대북 경제지원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에 의해 북한 정세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정상회담 도중 김정은 위원장의 '특별한 편지'를 받았다며 직접 꺼내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친서 내용과 전달 경로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, 아주 이른 시기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92710270558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