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10·4 선언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우리 대표단이 대거 방북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교류가 서서히 물꼬를 트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남북 경제 협력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, 곧 있을 북미 협상이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활발한 남북 경제협력, 나아가 백두산 관광까지 약속했던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·4 선언. <br /> <br />이듬해 정권 교체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는 줄곧 내리막길만 걸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10·4 선언 이후 처음으로 남북 공동 기념행사를 여는 데는 '잃어버린 11년'을 되찾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10·4 선언이 이행되지 않은 것은 딱 하나밖에 이유가 없습니다. 그것은 정권이 교체됐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남북 정상이 행사를 의미 있게 개최하기로 뜻을 모은 데 이어 정부도 준비에 공을 들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민관 공동으로 구성된 160명 규모의 대표단을 평양에 보내고, 비용도 남북협력기금으로 부담하겠다며 미국을 설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목표는 10·4 선언이 지향했지만 좌절된 남북 경제 협력의 복원입니다. <br /> <br />[백태현 / 통일부 대변인 : 이번 행사를 통해 남북은 10·4 선언의 정신을 다지고 9월 평양 정상 선언을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감으로써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물론 대북 제재에 막힌 남북 철도 협력과 개성공단, 금강산 관광 등 본격적인 경협 재개를 위해선 북미 협상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행사 직후 있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따라 남북관계가 또 한 걸음 내디딜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0411045558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