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명박 정부 시절 '댓글 공작'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구속 여부가, 이르면 오늘(4일)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조은지 기자! <br /> <br />조현오 전 청장, 그동안 댓글공작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는데 결국, 영장까지 청구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된 시간보다 40분 정도 일찍 법원에 나왔고요, 그래서 별도의 질의 응답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청장은 역대 청장 최초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, 그것도 두 차례나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영장까지 청구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명박 정부 시절, 경찰의 조직적인 댓글 공작을 지시하고 지휘한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MB 정부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가 악플러 색출 전담팀, 이른바 '블랙 펜' 분석팀을 운영했고 관련 내용을 경찰에도 공유했다는 국방부 조사 결과가 나오자 경찰청은 지난 3월 특별수사단을 꾸렸습니다. <br /> <br />'셀프 수사'라는 비판 속에 지난 7개월간 전·현직 경찰을 조사했고, 결국, 조현오 전 청장이 댓글 공작을 지휘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청장은 홍보 조직과 정보 경찰, 사이버수사대 요원 등 경찰 1천5백 명을 동원해 경찰과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을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, 한진 희망 버스와 한미 FTA, G20 정상회담 등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댓글 작업이 있었고, 이렇게 작성된 게시물이 6만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특별수사단은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현오 전 청장을 비롯한 당시 수뇌부는, 정상적인 경찰 홍보 활동이었다며 정치권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죠. <br /> <br />하지만 수사단은 이들은 경찰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차명 아이디나 해외 인터넷 주소를 이용해 일반 시민인 것처럼 게시물을 쓰게 했다는 진술과 증거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수사단은 조 전 청장이 경찰의 담당 업무를 벗어난 일을 시켰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는데, 법원에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전·현직 경찰 간부 4명도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지만,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 전 청장의 신병 확보가 지난 7개월 수사의 성패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,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041206172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