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오는 11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자위대 함정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국민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욱일승천기 게양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우리 측에 불참을 공식 통보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 정부가 제주 국제 관함식 해상 사열 불참을 공식 통보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해군은 일본 측이 자국 법령에 따라 해상자위대기를 게양 할 수 밖에 없어 이를 한국 측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관함식에 불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해상자위대 깃발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말합니다. <br /> <br />당초 일본은 제주 국제관함식에 구축함 1척을 파견해 오는 11일 해상사열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우리 국민 정서상 수용할 수 없는 욱일기 게양 논란이 불거졌고, 해군은 최근 국제 관함식에 참가하는 14개 국가에 공문을 보내 자국기와 태극기만을 게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일본 측이 욱일기 게양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: 한국인들의 마음에 욱일기가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하는 것은 일본도 좀 더 섬세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자위대 통합 막료장은 "해상자위관에게 자위함기는 자랑"이라고 밝혀 우리 정부의 요청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우리 국민의 정서를 일본 측에 전달했지만 일본은 불참을 통보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측은 그러나 관함식 관련 국제 심포지엄에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혀 욱일기 논란으로 양국 관계가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출구 전략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0519141187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