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, 청와대가 2차 북·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야당인데,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국가보안법 폐지 시사 발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면서 여전히 북한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평양 10·4 공동행사를 마치고 돌아온 이해찬 대표는 북한도 평화를 바라는 분위기가 느껴졌다며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낙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김영철 부위원장이 환송 나와서 환담을 한 시간 넘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…북·미 회담이 순조롭게 잘 될 거라는 분위기와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어진 고위 당·정·청 회의에서는 지난달 평양 공동선언 후속조치와 4월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와 도로 연결, 각종 교류사업 이행에 속도를 내고 이산가족 상봉 다양화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대북 이슈에서 뜻이 맞는 민주평화당, 정의당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야당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[홍영표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두 야당이 반대하면 사실 (처리가) 쉽진 않습니다. 표결하려고 해도, 직권상정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. 그래서 저는 국민과 함께 야당에 대해서 설득하고 계속 요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외교가 북한 비핵화는 뒷전이고, 평화체제 분야만 서두르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가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해찬 대표가 평양에서 한 국가보안법 폐지 시사와 장기집권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하필이면 거기 가서 보안법 폐지를 상사에게 보고하듯이 보고하고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거기가서 각오를 다지고 그러시는지….] <br /> <br />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처리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워크샵을 열어 비준안 처리에 공감대를 이뤘지만, 당론을 모으는 데는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워크숍에 부른 데 항의하며 퇴장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학재 / 바른미래당 의원 : 통일부 장관의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듣는다는 것은 (우리 언론이나 국민에게 이미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0821043767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