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간의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환율 조작국 지정을 시사하자 중국은 환율은 무역분쟁의 수단이 아니며, 미국의 내정을 간섭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세에 우려를 표시하며 이달 중순 발표되는 재무부 환율 보고서를 거론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제기해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외교부가 나서 "위안화 가치 하락을 통해 수출을 늘릴 생각이 없고, 환율을 무역분쟁의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"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중국이 환율을 통해 이득을 취한다는 주장은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추측이라고 못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관세폭탄 등으로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내정을 간섭하고 있다는 주장도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루 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이 중국의 수출품에 대해 더 많은 관세를 물리면 미국 또한 중국에 보복을 당하는 업종과 지방이 늘어나게 됩니다. 어떤 당을 지지하는지는 상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중국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이 무역갈등을 고조시키는 등 중국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동에서도 비판에 직면했고, 지난 6월 방중 때와 달리 시진핑 주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국가 이익이 걸린 사안을 골라 미국에 공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 다음 주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1000390557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