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증시의 이틀 연속 하락에도 국내 주식 시장은 9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다기보다는 '검은 목요일'에 따른 일시적 상승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최근 시장 불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검은 목요일'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다시 문을 연 주식시장! <br /> <br />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, 9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, 코스피는 1.5%, 30포인트가량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8거래일 동안 이어진 내림세를 마침내 마무리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개인이 970억 원어치를 팔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코스닥 역시 3% 이상 오르며 730선을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은 목요일에 폭등했던 환율은 무역 분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13원이나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기보단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낙 주가가 크게 하락한 뒤 열린 시장이라 반발 매수가 몰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안정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최근 가파르게 올라 세계 증시에 악영향을 준 미국 국채 금리 변수도 그대로이고, 고용동향과 성장률 등 국내 경제 지표 악화도 현재 진행형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 / KB증권 선임연구원 : 해외 시장이나 반등한 주식의 지수 레벨을 보면 아직은 불안한 모습이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한국이나 미국증시 모두 5% 정도의 주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당국 역시 시장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점검 회의를 진행한 금융위원회는 아직 국내의 경제 체력은 탄탄한 것으로 본다면서도, 외국인 자금이 여러 요인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상황을 철저히 살펴보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101222232236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