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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동성 결혼 지지' 케이크 주문 거부...4년 만에 누구 손 들었나? / YTN

2018-10-12 33 Dailymotion

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문구가 들어간 케이크를 만들 수 없다며 주문을 거부한 빵집 주인과 이것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건 손님. <br /> <br />영국에서 4년 동안 법적 공방이 이어졌는데 대법원은 누구 손을 들어줬을까요? <br /> <br />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빵집, 애셔스 베이커리. <br /> <br />지난 2014년, 동성애 인권운동가 개러스 리 씨가 '동성결혼을 지지한다'는 문구를 새긴 케이크를 주문하자, 기독교인이었던 빵집 주인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주문을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손님은 이 주문 거부가 잘못됐다면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1심과 항소법원은 손님의 손을 들어주면서 빵집이 500파운드, 한화로 74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소송 제기 4년 만에, 대법원은 대법관 5명의 만장일치로 빵집 주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빵집 주인이 고객의 성적 취향 때문에 제작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또 누구도 자신의 신념과 다른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대니얼 맥아서 / 빵집 주인 : 저는 케이크가 가진 의미 때문에 이 주문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소송을 제기했던 리 씨는 재판 결과에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개러스 리 / 주문 거부당한 손님 : 주문을 거부당했던 나는 내가 2등 시민이 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. 그리고 오늘 법원도 내가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이 문제가 없다고 판결했네요.] <br /> <br />앞서 지난 6월, 미국 대법원도 동성 커플 결혼 축하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제과점 주인에 대해 '동성 커플을 반대하는 종교적 신념 또한 보호돼야 한다'며 손을 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성 소수자 옹호자들과 기독교 세력의 대립으로 비화하며 국제적으로도 관심을 끌었던 이번 판결. <br /> <br />성 소수자들의 신념도 존중받아야 하지만, 그것을 반대하는 신념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130551004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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