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9월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일본군 '위안부' 기림비는 한인 동포 등 시민단체들이 똘똘 뭉쳐 건립한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년이 지난 현재,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최은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샌프란시스코 '위안부' 기림비 건립 1주년을 맞아 도심에 시민들의 함성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"일본은 사죄하라, 일본은 사죄하라!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말해주세요 정의!" <br /> <br />미국 대도시에는 처음으로 세워진 '위안부' 기림비 건립을 기념하기 위한 행진입니다. <br /> <br />[알라 얼츠 / 샌프란시스코 시민 : '위안부' 기림비 건립 1주년 기념식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. 살아남아서 '위안부'를 이야기하고 기념식에 참석하는 여성들의 강인함에 경의를 표합니다.] <br /> <br />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한국을 비롯한 피해국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건립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림비 형상에도 한국과 중국, 필리핀의 소녀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립 1주년 기념식에는 집요한 일본의 방해공작을 뚫고 기림비 건립에 성공한 한국과 중국, 필리핀계 시민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평화를 위한 노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릴리안 싱 / 위안부정의연대 공동대표 : 피해 여성들은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있고 우리 모두 나이 들어가고 있습니다. 일본은 모든 피해자가 죽고 잊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. 우리는 결코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. 위안부 기림비는 과거의 역사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김한일 /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 : 위안부 기림비의 더 중요한 목적은 여성 인권 문제입니다. 그리고 사람 인권 문제. 그리고 성매매 그런 것을 방지하고 그런 분들을 위로하고 도울 수 있으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샌프란시스코시는 민간인들이 건립한 '위안부' 기림비를 시의 공식 소유물로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념식에는 한글학교 학생과 학부모 80여 명도 참석해 일제 침략의 역사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워갑니다. <br /> <br />[윤해나 / 몬트레이 한국학교 학생 : 오늘 할머니들 기억하러 왔어요. 전쟁이 일어났을 때 저처럼 어린 여자애들이 일본사람들한테 나쁜 일을 당해서 여기 기억하러 왔어요. 기억하면서 다른 사람들한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130831238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