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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보수통합' 한국당 구애...손학규 "웃기는 얘기" / YTN

2018-10-15 16 Dailymotion

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통합을 전면에 내건 자유한국당이 연일 바른미래당을 향해 함께 뭉치자며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손학규 대표는 격앙된 어조로 웃기는 얘기라며 일축했는데, 중도·보수층을 겨냥한 양측의 신경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공식 취임한 날, 자유한국당은 느닷없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의 5백만 달러 수수의혹을 끄집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이 고발한 사건을 1년 넘도록 그냥 두고 있다며,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까지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사법정의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누구 하나 들여다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지….] <br /> <br />당 지도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을 정조준한 것은, 중도보수층에 혹시 남아 있을 반노 정서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친노그룹이 중심이 된 문재인 정부의 경제, 안보 정책에 맞서야 한다는 보수통합의 명분을, 하나하나 쌓아가겠다는 계산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실제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 등을 영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고,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노골적으로 통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준 /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: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하든, 어디가 중심이 되든, 좀 더 서로 협력해서 국가와 국정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….] <br /> <br />보수 단일대오를 만들자는 한국당의 구애에 바른미래당은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손학규 대표는 없어져야 할 적폐정당이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라며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학규 / 바른미래당 대표 : 통합을 하자? 막말로 웃기는 얘기에요. 만약에 우리 당에서 가야 할 사람 있다, 갈 사람 있다면 가라는 얘기입니다.] <br /> <br />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, 모두 자신들이 보수 대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입니다. 하지만 양측의 입장이 워낙 엇갈리는 데다 복잡한 당내 사정까지 겹쳐 있어서 당분간은 당대 당 통합 논의는 쉽게 발을 떼기 힘들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10152221518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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