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태계 연구 업무를 맡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멸종위기종을 이송 중에 잃어버리고, 기관 홍보지를 특정 종교 홍보지와 함께 발송하는 등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문진국 의원은 국립생태원이 지난해 10월 멸종위기종 2급인 담비를 이송하다가 잃어버려 3개월 만에 포획해 담당 직원이 주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국립생태원은 지난 1월 기관 홍보지를 특정 종교 단체 홍보지와 함께 우편으로 발송했다가 종교 중립 위반으로 담당 직원과 해당 부서 전체가 주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또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거나 허위로 휴일, 출장 수당을 챙기거나 술에 취해 이메일이나 메모지로 업무를 지시하는 등 기강 해이로 최근 5년간 국립생태원에선 13건의 인사위원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산하기관으로 옮겨와서 모범을 보여야 할 환경부 퇴직자 출신의 책임금 이상 고위직 직원이 절반에 해당하는 6건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문 의원은 국립생태원이 공공기관으로 출범한 지 5년밖에 안 됐는데도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만큼 생태계 연구와 보전의 중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쇄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[risungyo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910002643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