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분홍 억새'라고 불리는 여러해살이풀 '핑크뮬리'가 부산 낙동강 주변에서 절정에 달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칙칙하기만 했던 포구도 알록달록한 색깔로 새로 단장했는데,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낸 이색적인 풍경 덕분에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푸른색으로 가득했던 들판이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은은한 자태를 뽐내는 핑크뮬리 군락지입니다. <br /> <br />분홍빛을 배경으로 담은 다양한 사진들은 깊어가는 가을 소중한 기록으로 남습니다. <br /> <br />[박소현 박소진 / 창원 신월동 : 색깔도 너무 예쁘고, 이제 가을이 찾아왔나 싶기도 하고 참 기분이 좋네요.] <br /> <br />'분홍쥐꼬리새' 또는 '분홍 억새'라고 불리는 핑크뮬리는 여름철에는 푸른색이었다가, 가을이 되면 분홍빛을 띠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. <br /> <br />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사진 명소로 꼽히고, SNS에서 입소문을 탄 덕분에 사람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작은 어선들이 정박한 포구 주변에 알록달록 색깔을 입은 건물들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칙칙한 모습이었던 창고도 화사하게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민들만 드나들었던 포구를 자치단체가 페인트를 칠하고 조형물을 세워 재정비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곳을 다녀갔던 방문객들이 마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연상된다는 평을 남기면서 SNS에서는 부산의 베네치아라는 뜻으로 '부네치아'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[신호기 정지혜 / 부산 수영동 : 사람들이 '부네치아'라고 부르고, 사진 찍기에 아주 좋다고 해서 왔거든요. 날씨도 화창해서 잘 선택해서 온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가을을 맞은 낙동강은 자연과 사람이 만들어낸 이색적인 풍경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210118339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