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부터 내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사립유치원의 설명회 연기 움직임과 달리 올해는 정부의 공식 입학관리시스템인 '처음학교로'에 참여하겠다는 유치원이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한국유치원 총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설립자의 법적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처음학교로'는 유치원 입학신청과 추첨·등록을 모두 온라인으로 할 수 있어, 과거 일일이 학교를 찾아가야 했던 학부모의 불편을 덜어주는 시스템입니다. <br /> <br />사립유치원들은 학부모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는 국공립과는 공정한 경쟁이 안 된다며 참여를 거부하고 별도의 설명회를 열어 원아를 모집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적으로 6백여 곳이 참여 의사를 밝혀 지난해에 비해 이미 다섯 배를 훌쩍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45곳에서 배 가까이 늘었고, 서울은 지난해 32곳에서 다섯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과 경기교육청이 지원금을 줄이는 등의 불이익을 예고한 상태여서 참여 유치원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의 종합대책을 앞두고 한국유치원 총연합회는 또 다시 설립자 지위보장과 사립유치원에 맞는 회계 규칙 마련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덕선 / 한유총 비대위원장 : 설립자들의 지위를 보장해줄 수 있는 유아교육법과 사립유치원에 맞는 재무회계규칙을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] <br /> <br />겸허하게 반성한다며 연 회견이었지만 결국 유치원 투자에 대한 보상과 경영수익을 보장해달라는 주장을 반복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여론의 비난에도 유아교육의 공공성 제고 목소리에는 여전히 귀를 닫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재윤[jy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2422172902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