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부인과에서 30대 산모가 뇌사 상태에 빠지고 태어난 아기는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모 남편이 의료 사고를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병원 측은 응급 처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김종호 기자 <br /> <br />언제, 어디서 벌어진 일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달 전쯤인, 지난달 21일 낮 경남 양산시에 있는 산부인과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37살 산모가 둘째 아이를 출산하려고 유도분만을 하는 중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 과정에 산모가 의식을 잃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또 태어난 아기는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가족분만실에서 이 과정을 지켜보던 남편은 의료진이 태아를 나오게 하려고 무리해서 산모 배를 밀었고 분만 촉진제도 과다 투여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산모가 숨을 쉬지 않는데 응급처치를 제때 제대로 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의료 기록까지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편 김 모 씨는 이런 내용을 정리해 일주일 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오전 기준으로 9만 건에 가까운 동의 댓글이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일이 알려지면서 김 씨와 지인뿐만 아니라 양산시민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항의 집회도 이번 주말 해당 병원 앞에서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병원 측은 정상적인 진료 과정이었고 응급 처치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분만실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면서 진행한 겁니다. <br /> <br />입증하기 힘든 의료 사고에 대해 경찰 수사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0251201388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