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력 태풍 '위투'가 서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 섬을 강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이판공항이 폐쇄되면서 우리 여행객 천7백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종수 기자! <br /> <br />사이판에 갇힌 우리 여행객이 천명 정도라 했는데, 천7백여 명이라고요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교부에서 사이판 공항이 24일부터 폐쇄됐고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에 천여 명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었는데요 <br /> <br />항공사를 통해 파악을 해보니 천7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4일부터 오늘까지 모두 6편이 결항 되면서 500명 정도 사이판 여행객이 현지에서 출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간 제주항공 8편 운항이 취소되며 천여 명이 발이 묶였고, 티웨이 항공 3편이 결항되면서 250여 명이 출발하지 못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실종, 사망, 부상 등 피해 접수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지 리조트 등에 머물고 있는 우리 여행객들은 침수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<br /> <br />특히 현지 영사관이 별다른 안내를 하지 않아 고립된 여행객들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여행객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<br /> <br />[김태현 / 사이판 여행객 : 물이 침수가 되는 바람에 윗층으로 이동을 해가지고 계속 복도에서 난민들처럼 계속 앉아 있다가 제일 저희도 열이 받는게 영사관에서 문자도 한 통 안 왔고 항공사에다가 전화를 해보라는 말만 하고 전혀 조치가 없어서 저희도 난감해하는...]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공항이 언제 재가동되게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이판 공항 측에서는 다음 달 25일까지 폐쇄한다고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럴 경우 관광객들이 한 달을 현지에 묶여 사태가 심각해 질 수 있기 때문에 공항 재개는 이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게 우리 항공업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공항이 언제 재가동될지는 오늘 상황을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결항을 안내하면서 운항 재개 여부는 확인되는 대로 재안내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언제 귀국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우리 여행객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여행객들은 급박한 상황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을 이용해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는데요 <br /> <br />정전과 단수에 호텔 등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261141053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