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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키 정부 '사우디 왕세자 때리기' 잠잠...모종 타협설 / YTN

2018-10-26 12 Dailymotion

사우디 언론인 피살의 배후로 사실상 사우디 왕세자를 겨냥해 맹공을 퍼붓던 터키 정부가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터키 대통령이 사우디 왕세자와 전화통화로 모종의 타협을 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 앞에 기자들과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일 영사관 안에서 피살된 자말 카슈끄지를 추모하는 행사입니다. <br /> <br />손에 피를 묻히고 마스크를 쓴 사람은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을 빗댔습니다. <br /> <br />[아이만 누르 / 피살 언론인 친구 : 범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.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배후로 지목된 사우디 왕세자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번 사건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이 직접 연설로, 또는 터키 수사당국이 언론에 자료를 흘리는 식으로 사우디 왕세자를 몰아세우던 모습도 잠잠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사이에 모종의 타협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설이 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시점에 터키 외무장관은 언론인 살해 연루자들을 국제 법정에 세우는 걸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터키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자국 사법부를 통해 이 사안을 통제하겠다는 의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메블뤼트 차우쇼을루 / 터키 외교장관 : 이 사건을 국제법정에 가져갈 상황이 아닙니다. 지금으로썬 우리 정부는 그럴 뜻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사우디 왕세자는 카슈끄지의 아들 등 유족을 불러 위로한 데 이어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를 풀어주는 등 잇단 유화책으로 사태 수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적으로 사우디에 크게 기대고 있는 터키를 비롯해 무기수출과 원유 수입 등으로 사우디와 얽힌 미국, 영국, 프랑스 등 서방국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2702434017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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