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으로 오는 이민자 행렬, 캐러밴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해달라는 요청에 매티스 국방장관이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선거 지지층 결집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건데, 하지만 캐러밴의 행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이민 정책을 중간선거 핵심 전략으로 잡고, 때마침 몰려오는 캐러밴 차단을 거듭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방위군이 아니라 군대를 배치해서 그들을 막을 수도 있어요. 아마 돌아가는 게 좋을 거예요. 절대 못 들어옵니다.] <br /> <br />캐러밴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을 배치하겠다는 국토안보부 명의의 요청에, 매티스 국방장관이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병력 규모는 8백 명에서 천 명으로 예상되며, 바로 며칠 내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파견 병력은 무장경비가 아닌 물품 보급과 설치 등의 지원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지만, 연방군 파견이라는 사실 자체가 날 선 반이민 정책의 상징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정부는 이와 함께, 정상적인 망명 신청 업무까지 포함해 국경을 일시적으로 전면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캐러밴 입국 가능성을 원천 봉쇄함으로써 확고한 지지층 결집을 얻어내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험한 분위기에도 캐러밴의 행렬은 멈추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다른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호세 앙겔 파본 / 온두라스 출신 난민 : 고국의 사정이 너무나 심해서 살기 위해 나선 겁니다. 우리는 무조건 전진 할 수밖에 없어요.] <br /> <br />중간선거 전략과 맞물린 올해 캐러밴 행렬은 어느 때보다 고단하고, 위험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LA에서 YTN 김기봉[kgb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2707305897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