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외무상은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 연결해 일본 반응 알아보겠습니다. 황보연 특파원! <br /> <br />주일 한국대사가 외무성으로 출발했나요? <br /> <br />[기지] <br />일본 외무성이 2시 반쯤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가 4시까지 외무성으로 들어와 달라고 우리 대사관에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 대사는 조금 전쯤 일본 외무성에 도착해 지금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그동안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모두 끝난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온 만큼 고노 외무상은 이 대사에게 오늘 판결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방송들은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관련 내용을 속보로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공영방송 NHK와 TBS 등 민영 방송들은 우리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에 대해 일본 기업에 배상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신문들은 대체로 이번 판결이 앞으로 한일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마이니치신문은 1965년 청구권 협정으로 다 해결됐다는 게 일본 정부 입장인데 이번 배상 명령으로 그 기반이 무너져 분명히 한일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케이신문은 한국에선 국민감정이 정부 정책과 사법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 대법원 판결을 평가절하하면서 <br /> <br />이번 배상 판결 때문에 앞으로 한일관계가 근본부터 흔들려 외교와 경제협력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통신은 이번 판결로 70여 개 일본 기업이 피고가 된 비슷한 소송에서 일본 기업의 패소가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한 예상도 나왔는데요. <br /> <br />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일청구권 협정을 부인하는 듯한 대응은 하지 않고 한국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자세를 명확히 할 태세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본 정부가 외교협의로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경우에는 국가간 분쟁을 다루는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주한 일본대사를 일시 귀국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3016022079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