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이 1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당국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으로 7위안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위안화 가치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1달러에 6.9574위안으로 고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보다 0.28% 크게 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5월 21일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안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다 미·중 무역전쟁 등으로 중국 경제 하강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시장의 관심은 위안화 환율이 중국 정부가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7위안을 지킬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매체들은 "외환 당국에 시장을 안정시킬 능력이 있다며 7위안 선은 지킬 수 있다"고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정책 당국자들도 공개적으로 위안화를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쉬에라이쥔 / 경제학자 :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으면 시장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어 중앙은행이 쉽사리 7위안을 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국제 금융투자사를 중심으로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향후 위안화 환율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0301918574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