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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타하리, 이번엔 발레...'나비의 꿈'을 품었던 여인 / YTN

2018-10-30 11 Dailymotion

비운의 이중스파이 마타하리가 세상을 떠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숱한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팜 파탈의 아이콘으로 살아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 국립발레단이 남성중심사회에 맞서 자유와 해방을 꿈꾸었던 무용수 마타하리의 삶을 조명한 작품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■ 국립발레단 '마타하리'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, 10월 31일∼11월 4일 <br /> <br />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며 이중간첩으로 활동한 혐의로 총살당한 마타하리는 영화에서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심심찮게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숙명적 운명의 주인공 마타하리가 이번에는 드라마 발레의 주인공으로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모와 이국적인 춤으로 파리 사교계를 휘어잡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무희 마타하리의 파란만장한 일생이 웅장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과 어우러져 역동적으로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작품을 올린 국립발레단은 이중첩자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여성해방과 자유를 꿈꿨던 주체적인 여성으로 재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수진 /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: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,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잘못될 수도 있지만 꿋꿋이 가는 과정, 그것들을 볼 수 있을 거에요.] <br /> <br />안무를 맡은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 안무가 레나토 자넬리는 남성중심사회에서 부당하게 희생당하는 한 무용수의 좌절을 밀도 있게 그려냈습니다. <br /> <br />[레나토 자넬라 / 이탈리아 안무가 : 사회가 한 인생을 성공시키기도 하지만 그 성공에서 파멸시키기도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작품에선 마타하리를 파리 사교계의 스타로 만든 '베일의 춤', 파리 발레단에서 입단을 거절당하는 장면 등이 눈길을 끕니다. <br /> <br />자유로운 나비처럼 살고 싶었던 마타하리, <br /> <br />마타하리 역을 번갈아 맡는 김지영과 박슬기, 신승원 등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들이 11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그녀의 불꽃 같은 인생을 되살려 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10310551348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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