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지도부가 처음으로 중국 경제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·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타격이 크다는 걸 공식 인정한 셈인데, 중국이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공산당 정치국 회의의 최대 화두는 경제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 뒤에 나온 성명에서 중국 지도부는 경제에 대해 이전과 달라진 시각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성명은 먼저 경제에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고 외부에 심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부 기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오랫동안 쌓여온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성을 높인 시의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지도부가 경기 둔화 우려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여름 미국과 관세 폭탄을 주고받을 때도 중국은 경제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경기 하강이 가시화되자 태도를 바꾼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3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.5%에 그치며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위안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달러당 7위안에 바짝 다가서면서 중국 지도부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지도부가 경제의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만큼 앞으로 경기 부양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110121343037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